저 구렁에까지 처박지는 못하리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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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경주
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2-11-12 13:4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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망치에 두들겨 맞으며 시뻘겋게 달구어진 쇠를 벼르는 모루는 신음하지 않고 묵묵히 견딘다.

내가 앎이 있는 사람인가 아니다, 앎이 없는 사람이다.그러나 대단치 않은 사람이라도 나를 찾아와 물었을 때, 그 태도가성실하기만 하다면 나는 최선을 다해 그에게 대답해 준다.

정직하게 간諫하여 잘못을 바로잡아 줌은 쓴 듯하지만 실제로는달고, 등창을 빨고 치질을 핥으며 아첨하여 받들어 줌은 편안한 듯하지만 끝은 위태롭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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